Title[뉴스] 구글·MS·링크드인은 왜 내달 유엔서 모일까?2020-07-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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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MS·링크드인은 왜 내달 유엔서 모일까? [더 나은 세계, SDGs]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홈페이지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74회 유엔 총회를 두고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지난 12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면서 이목을 끌었지만, 무엇보다 이번 총회 기간에는 130개 회원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가지 빅이벤트가 열리는 만큼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첫번째 빅이벤트는 오는 24일 각국 정상이 기조 연설에 나서는 유엔 총회 자체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세계 경제성장과 위기 지역에 대한 공동 안보 대응, 해양 오염 및 생물 다양성, 전 지구적 환경 재난에 대한 공동 노력 관련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는 오는 23일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행동) 정상회의(Climate Action Summit 2019)다. 이 자리에서는 2015년 12월 프랑스에서 열렸던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의 구체적인 행동 대응을 주요 주제로 협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세번째는 오는 24∼25일 개최되는데, 이번 총회 기간 중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주목되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SDG Summit 2019)다. 이번 회의는 해마다 개최되는 유엔 총회, 기후변화 총회와는 달리 4년에 한 번 열리는 지구촌 최대의 지속가능 총회로, 2015년 제정된 전 세계 공동 목표인 SDGs(지속가능개발목표)를 점검하는 정상 간 회동이다.

 

특히 이번 SDGs 정상회의는 지난 7월 뉴욕의 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지속가능 고위급 정치회담’(HLPF)의 연장선으로, HLPF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부대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HLPF의 부대 행사로 열린 전시회에서는 전 세계 35곳의 기관과 함께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UN지원SDGs협회가 개최자로 선정된 바 있다.

구글의 지속가능성 홈페이지 

 

이번 정상회의 부대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비즈니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인 링크드인이 직접 개별 행사를 주최할 예정이어서 내·외신의 관심이 뜨겁다. 더욱이 구글과 링크드인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기업은 각각 ‘AI(인공지능)를 통한  SDGs에 대한 전진’, ‘ SDGs 가속을 통한 혁신적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한다. 

 

SDGs가 막연해 보이는 글로벌 목표가 아닌, 미래 기술의 정점인 AI부터 사회의 가장 중요 이슈인 일자리 창출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이들 다국적 기업이 직접 보여주는 셈이다. 

 

지난 7월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협회가 주최하는 전시에 참여하여 유엔 본부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국내외 기업들에 SDGs는 더이상 지속가능 경영의 상징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업의 미래가치 창출에 가장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정상회의 기간 동안 증명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의 2주는 글로벌 기업과 미래 산업, 그리고 전 세계 경제의 미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훈 UN지원SDGs협회 사무대표 unsdgs@gmail.com

 

출처; 세계일보 (2019년 09월 16일자 보도)

원글보기:http://www.segye.com/newsView/20190916507679?OutUrl=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