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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뉴스]전통의 백신산업, 이젠 글로벌 시장 호령한다
날짜 2019.05.08 조회수 339
링크 1 https://www.mk.co.kr/news/it/view/2018/11/742975/

전통의 백신산업, 이젠 글로벌 시장 호령한다

韓백신 유엔 조달시장서
4년 연속 1억달러 수주

프리미엄 대상포진 백신
고령층 맞춤형 등 다양화

  • 김병호 기자
  • 입력 : 2018.11.28 0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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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의 `스카이조스터`(왼쪽)와 GC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사진설명SK케미칼의 `스카이조스터`(왼쪽)와 GC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예방접종을 위한 백신이 해외 진출 확대와 고가 프리미엄 제품 출시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유아 출생이 줄면서 백신 수요 감소가 우려됐지만 고령화에 따른 고령층 백신 접종이 늘면서 신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백신 수출은 유엔을 통한 국제 조달 시장 수주 규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유엔연구사업소(UNOPS)의 `조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유엔 조달 시장에서 총 2억100만달러 상당의 물품과 서비스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백신 등 의약품 규모는 총 1억5500만달러로 전체 조달액의 77%를 차지했다. 의약품 가운데 백신이 70~80%에 달하는 만큼 GC녹십자 등 국내 업체의 백신 수주액은 1억달러가 넘는다. LG화학은 B형 간염백신 `유박스`가 80여 개국에 공급하는 유엔 산하 유니세프 입찰에서 50%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파상풍, 백일해 등 5개 질병 혼합백신인 `유펜타`도 유엔 입찰을 통해 2017~2019년 총 90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국제 입찰을 목표로 소아마비 백신과 6가 혼합백신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백신업체들은 유엔 조달 외에 일명 `기술수출`을 통해서도 수익을 내고 있다. SK케미칼이 지난 1월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 파스퇴르와 체결한 `세포배양 방식 백신` 관련 기술 이전 및 라이선스 계약이 대표적이다. 전체 규모는 1억5500만달러로 국내 백신 기술 수출 사상 최대다. 임상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로열티를 지급받는 것으로 개발 후 판매 수익도 기대된다. 글로벌 백신시장 큰손인 사노피 파스퇴르가 SK케미칼과 손잡은 것은 사노피가 개발 중인 `범용 독감백신`에 기존 유정란 방식 외에 세포배양 방식을 추가하기 위해서다. SK케미칼은 2015년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출시했고, 이듬해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상용화할 정도로 세포배양을 통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들 백신은 출시 이후 3년간 국내 누적 판매량 1400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를 돌파했다. 

필수 접종 외에 수익성 높은 일명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최근 경향 중 하나다. 프리미엄 백신은 진입장벽이 높아 가격을 높이 책정할 수 있는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폐렴,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이 해당된다. 대상포진 백신은 전 세계 8억달러 규모로 조만간 두 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를 출시했다. 이는 MSD(미국 머크)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의 독점 구조를 깨면서 올 상반기 국내에서만 매출 200억원가량을 올렸다. 

GC녹십자도 올 들어 첫 번째 프리미엄 백신으로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CRV-101)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미국에 현지법인 `큐레보`를 설립했고, 미국 감염병 전문 연구기관인 이드리(IDRI)와 파트너십 계약도 맺었다. GC녹십자는 이달초 `CRV-101`에 대한 임상 1상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다.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차세대 백신으로 인정받을지가 결정된다. 임상은 건강한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존 백신보다 우월한 결과가 나오면 상용화 전이라도 외부와 협업을 통해 후기 임상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고령화로 인한 백신 접종 증가도 백신업체들에 신규 수익원이 되고 있다. GC녹십자는 고령층에 효과가 큰 고용량 4가 독감백신 `GC3114` 개발에 들어갔다.
 이는 일반 4가 독감백신보다 항원 함량을 4배 높여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실제 65세 이상자들의 면역 반응은 일반 성인보다 낮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70~90% 면역 반응이 나타나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17~53%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노인에게 적합한 고용량 독감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출처: 매일경제(2018년 11월 28일자 보도)

원글보기: https://www.mk.co.kr/news/it/view/2018/11/742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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